교단

안식의 사원

사아를 섬기는 이들이 모여 이루는 신앙 공동체.

「안식의 사원」은 유일신 사아를 섬기는 교단의 이름입니다. 화려한 건축물이나 거대한 조직을 앞세우지 않으며, 사아의 가르침을 따르고 죽음의 평등을 마음에 새긴 이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원이 됩니다.

신관과 기사 — 사아를 따르는 이들

우리 교단의 신도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불립니다. 여성 신도는 신관, 남성 신도는 기사라 합니다. 이는 무기를 든 전사나 관직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평등이라는 진리를 지키기로 서약한 자를 이르는 말입니다. 신관과 기사는 모두 겸허히 살아가며, 먼저 잠든 이를 기억하고, 살아 있는 이들을 지위가 아닌 존재 그 자체로 대합니다.

  • 죽음의 평등을 마음에 새기고 교만을 경계합니다.
  • 먼저 사아께 든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 두려움이 아니라 고요함으로 어둠을 대합니다.

다만 사아께 숭고한 기도와 정식 의식을 직접 올리는 집전은 신관, 곧 여성 신도에게 맡겨져 있습니다. 기사는 그 기도에 함께 참여하여 마음을 모읍니다.

성소에 관하여

사아 신앙에는 공식적으로 지정된 단일 성소가 없습니다. 특정 장소만을 신성하게 여기지 않으며, 사아를 향한 기도가 올려지는 자리라면 어디든 그분과 만나는 곳이 됩니다. 이는 죽음이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모든 곳에 평등하게 임한다는 믿음과 이어집니다.

기도와 의식을 집전하는 이

사아께 숭고한 기도와 의식을 직접 드릴 수 있는 이는 신관, 곧 교단 내 여성 신도로 한정됩니다. 이들은 사아와 산 자 사이를 잇는 역할을 맡아 예식을 이끌며, 기사들은 그 기도에 함께 참여하여 마음을 모읍니다.

교단의 정신

안식의 사원은 위계로 사람을 나누기보다, 죽음 앞의 평등이라는 교리를 공동체의 질서로 삼습니다. 서로를 심판하지 않고, 먼저 잠든 이를 함께 기억하며, 저마다의 삶이 언젠가 같은 안식에 이를 것을 잊지 않는 것 — 그것이 이 교단이 지키려는 정신입니다.

교단을 이루는 것

세 개의 기둥

신관과 기사

죽음의 평등을 서약한 신도들. 여성은 신관, 남성은 기사라 불립니다.

신관의 집전

사아께 숭고한 기도와 의식을 직접 올리는 여성 신도, 신관.

제일교리

「죽음은 모두에게 평등하다」 —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진리.